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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보건연구원장에 박현영 임명...심장내과 전문의 출신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 원장4개월째 '공석'이던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장 자리가 내부 승진으로 채워졌다. 질병청은 제22대 국립보건연구원장에 박현영 전 미래의료연구부장이 임명됐다고 24일 밝혔다.의사 출신 공무원인 권준욱 전 원장이 지난 2월 3년의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 후 약 4개월만에 나온 인사다.박현영 신임 원장(58, 사진)은 1990년에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 심혈관연구소 조교수를 역임한 심장내과 전문의다.2005년부터 국립보건연구원 심혈관·희귀질환과장, 유전체센터장 등으로 약 18년간 근무하면서 심혈관질환 연구는 물론 희귀질환지원사업, 여성건강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 역량과 실적을 쌓아왔다. 국립의과학지식센터, 임상연구정보 및 데이터관리시스템, 보건의료연구자원정보센터 등에서도 보건의료 R&D 발전을 위한 국가 인프라를 구축해왔다.박 원장은 임명 직전까지 국립보건연구원 미래의료연구부장을 역임하면서 국가바이오빅데이터 시범사업을 이끌고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시켰다. 해당 시범사업은 보건복지부와 질병청, 과기부, 산업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사업으로 2024년부터 2028년까지 606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박 원장은 "국립보건연구원이 신변종 감염병 치료제·백신 개발 연구 등 보건안보를 위한 R&D는 물론 바이오빅데이터, 첨단재생의료와 같은 미래의료와 바이오헬스 산업 성장을 위해 국가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3-07-24 11:54:59정책

코로나 항체양성률 2차 결과…미확진 감염자 늘었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코로나19 항체양성률 2차조사 결과 미확진 감염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과 국립보건연구원(원장 권준욱)은 한국역학회(과제책임자: 김동현 교수) 및 지역사회 관계기관과 함께 진행한 '지역사회 기반 대표표본 코로나19 항체양성률 2차 조사'의 결과를 발표했다.국립보건연구원은 13일 제2차 코로나19 항체 양성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해 12월 7일부터 22일까지 1차 조사 참여자(9945명) 중 2차 조사 참여 희망자(7528명)에 대해 설문조사와 더불어 체혈 및 코로나19 항체검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전체 항체양성률(자연감염 및 백신접종 포함)은 98.6%로 나타나 1차 조사 결과(97.6%)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은 70.0%로 1차 조사 결과(57.2%) 대비 12.8% 증가했다. 또 동기간의 확진자 누적발생률 51.5%(’22.11.26. 기준) 보다 18.5%P 높게 나타나 미확진감염자가 다수 존재한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은 1차에서와 마찬가지로 연령별, 지역별로 차이가 나타났다.먼저 백신접종률이 낮은 소아, 청소년층에서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고연령층으로 갈수록 낮았다.지역별 분석결과 세종특별자치시, 강원도, 부산광역시, 경상북도, 서울특별시, 제주특별자치도, 대전광역시가 전국 자연감염 항체양성률 평균인 70% 보다 높았다.질병청은 전체 항체양성률이 높다는 것이 각 개개인의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시간이 지날수록 감염위험도가 증가해 추가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국립보건연구원은 1, 2차에 그치지 않고 조만간 3차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2023-01-13 12:08:10정책

유전체정보로 당뇨 고위험군 예측 가능해진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유전체정보를 기반으로 당뇨 고위험군 예측이 가능해질 전망이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당뇨 발병률이 10배 이상 높은 유전적 고위험군을 찾아 한국인의 당뇨 발병 전 예방에 활용이 가능해졌다고 21일 밝혔다.국립보건연구원 미래의료연구부 유전체 연구기술개발과는 당뇨, 고지혈증 등에 영향을 주는 200개 이상의 신규 유전요인을 발굴했다.  그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Nature Communications(IF 17.7) 2022년 11월 온라인판에 게재했다.질병관리청은 한국인에 맞는 당뇨 고위험군 예측이 가능한 유전요인을 밝혔다. 이번 연구는 대사질환 관련 동아시아인 최대 규모의 연구로 한국인과 일본인으로 구성된 약 29만명을 연구 대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기존 연구와 차별화했다.기존 유전체 연구의 약 80%이상은 유럽인 중심으로 수행해 그 분석 결과를 동아시아인에 적용하는 경우, 당뇨 등 질병 예측의 정확도가 50% 수준 이하로 낮아지는 문제가 있었다.미래의료연구부는 2015년도 자체 개발한 한국인 유전체칩과 2001년부터 수집한 대규모의 코호트 기반 인체자원을 활용하여 한국인 유전체정보를 생산 및 분석했으며 이는 한림대학교 조윤신 교수와 공동연구를 수행한 결과다. 분석 결과 기존 연구에서는 개개인의 유전요인 영향이 약 1% 미만으로 아주 약한 유전적인 영향을 보여주는 유전변이들이 보고됐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혈당과 혈중지질 농도 등을 약 13~15%로 매우 크게 변화시키는 핵심적인 희귀 유전요인을 새롭게 발굴해 최초 보고했다.이중 혈당을 낮추는데 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희귀 유전요인은 한국인 집단에서도 약 1%만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러한 사람들은 제2형 당뇨 발병이 다른 일반인보다 무려 50% 정도 낮게 발생하는 것이 확인됐다.미래의료연구부 김봉조 유전체연구기술개발과장은 "현재 당뇨의 주원인인 인슐린 저항성이 진행되기 전까지는 임상검사로 고위험군를 선별하여 당뇨를 예측하기 어려운 한계점이 있었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발굴한 모든 유전요인들을 통합 분석하면 저위험군 대비 10배 이상 높은 유전적인 고위험군을 당뇨 발병 이전에 미리 선별해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덧붙였다.국립보건연구원 권준욱 원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맞춤형 정밀의료를 통해 질병예방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대규모 바이오빅데이터가 구축되면 보다 많은 질병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한국인 질병극복을 위한 정밀의료 연구기반 확대와 민간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11-21 11:51:13정책

코로나 항체 양성률 97%…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전국단위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 결과 약 9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감염에 의한 항체양성률은 57.6%였다.보건복지부는 질병관리청과 한국역학회, 지역사회 관계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한 '지역사회 기반 대표 표본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1차)'결과를 23일 발표했다.그 결과 대상자 9901명의 전체 항체양성률(자연감염, 백신접종 모두 포함)은 97.38%로 나타났다. 즉, 국민 대부분이 코로나19에 대한 항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것.백경란 질병청장은 23일 전국단위 항체양성률이 97%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또 자연감염에 의한 항체양성률은 57.65%로 동기간 누적 발생률 38.15%(`22.7.30 기준) 보다 19.5%P 높게나타나 지역사회 미확진 감염자도 상당수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은 연령대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백신접종률이 낮은 소아, 청소년층에서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고연령층으로 갈수록 낮았다.특히 소아 계층에서는 전체 항체양성률이 79.55%를 기록. 복지부는 자염감염에 의한 항체양성률과 유사한 수준으로 확인, 이 연령층에서의 면역획득은 대부분 자연감염에 의한 것으로 분석했다.지역별로는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은 제주특별자치도와 부산광역시가 각각 66.09%, 64.92%로 높았으며, 미확진 감염규모 또한 각각 27.13%, 28.75%로 높았다.한국의 자연감염에 의한 항체양성률과 미확진 감염률은 국외 사례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이는 높은 검사 접근성과 국민의 방역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 영향이라는 게 복지부의 분석이다.국립보건연구원 권준욱 원장은 "이번 코로나19 항체조사는 보건소, 지역사회 의료기관 등과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진행된 대규모 감염병 혈청역학 조사"라며 "국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짧은 시간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조사가 이뤄졌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이번에 확인된 연령별, 지역별 감염자 규모는 향후 코로나19 재유행과 코로나19·인플루엔자 동시 유행에 대비해 방역대응(감염취약집단 효율적 관리) 및 의료대응체계(중환자 병상 수 예측 등)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복지부는 오는 26일부터 실외 마스크 의무화를 해제했다. 다만 의무는 아니지만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다수가 밀집한 상황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로 남겨놨다. 
2022-09-23 11:40:52정책

원인 몰랐던 당뇨병성신장질환, 치료 길 열리나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정확한 발생 원인과 예방·치료 지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았던 당뇨병성신장질환과 관련해 젖산유도단백질 발현·활성 억제로 신장 섬유화를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당 대사이상에 의한 젖산(Lactate) 증가 및 젖산산증(Lactic acidosis) 발생이 신장섬유화와 사구체 신기능 저하의 주요 원인임을 밝힌 연구 결과가 임상의학 국제학술지인 '중개연구(Translational Research)'지 8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만성신장질환은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한 말기신부전증으로 진행되고, 심뇌혈관계질환(심혈관계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의 발생 위험도가 일반인보다 약 11.1배 높은 치명적인 질환이다.말기신부전증 발생의 주요 원인 질환은 당뇨병(49.8%), 고혈압(20.5%), 사구체신염(8.5%)으로, 만성신장질환에서 말기신부전증으로 진행하는 주요 기전으로 신장 섬유화가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발생 원인과 이를 치료하는 약물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중개연구(Translational Research)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 결과 중 일부당뇨병성 신장질환은 고혈당과 함께 시작해 매우 서서히 진행하므로, 치료 시기를 놓쳐 신장기능을 잃고 평생 투석치료를 해야하는 말기신부전증에 이르는 경우가 발생한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김원호 박사 연구팀은 당뇨병과 고혈압의 주요 합병증인 신장질환 발생을 조기에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한국인 당뇨병성 신장질환(DKD) 환자들의 임상정보·자원을 활용한 연구를 진행했다.이번 연구로 당뇨병성 신장질환 환자의 신장 조직에서 과도한 젖산 생성에 의한 젖산산증의 발생이, 신장기능 저하 지표인 섬유화 증가와 사구체 여과율 감소의 주요 원인임이 밝혀졌다. 특히 젖산유도단백질 A(LDHA)의 발현을 억제함으로써, 젖산산증에 의한 신장 섬유화로 인한 신기능 저하 개선의 가능성을 확인했다.현재까지 당뇨병성신장질환 증상을 진단하는 혈액 생체지표들이 많이 보고됐지만, 대부분은 질환 발생에 따른 결과지표들로, 직접적인 발생 원인이나 조기 예측·진단과 예방·중재가 가능한 목표지표로의 보고는 거의 된 바가 없었다.본 연구를 통해 당뇨초기환자에서 젖산 대사체가 직접 분비되는 것을 확인했고, 이는 당뇨병성신장질환자 신장 조직에서 젖산 증가를 통한 섬유화 발생과 신기능 저하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음을 확인했다.또 당뇨병성신장질환 실험(렛트 모델, Rat model)에서도 동일하게 젖산 대사조절이상이 신장조직 섬유화 및 신기능 저하의 원인임을 확인했고, 실제 젖산 유도단백질 A(LDHA)의 발현과 활성을 억제함으로써 섬유화를 통한 신기능 저하를 개선시킬 수 있음을 처음으로 확인했다.주요 연구 결과를 보면 한국인 당뇨병성신장질환자 53명과 정상인 16명의 임상정보 및 생체자원(신장조직, 혈액, 소변)을 활용한 결과, 정상인 대비 당뇨병성신장질환자 소변에서 젖산 분비가 2.7배 증가했고, 사구체여과율은 2배 이상 감소했으며, 요로 젖산 대사체 분비 증가에 따라 사구체 신기능이 감소했다.사구체 여과율 구분 적용에 따른 신장기능 저하의 중증도가 높은 경우, 요로젖산 분비와 신장조직 섬유화가 일치되게 증가했다.신장기능저하와 함께 섬유화 마커인 콜라겐-IV의 발현은 증가를 했고, 사구체 내 족세포 기능 마커인 WT-1 발현은 급격히 감소했다.한편 당뇨병성신장질환자 신장조직에서 젖산유도단백질 A 발현이 신장조직의 사구체와 세뇨관에서 모두 크게 증가했고, 젖산유도단백질 A 발현이 높은 군에서 섬유화(α-SMA)가 증가한 반면, 사구체 여과율과 사구체 족세포 지표인 WT-1의 발현은 크게 감소했다.당뇨병성신장질환을 유도한 스트렙토조토신(STZ)을 주사한 실험(렛트 모델)에서도 동일하게 요로 젖산 대사체 분비 증가를 확인했고, STZ 주사 렛트 신장조직에서 LDHA mRNA와 단백질 발현이 크게 증가했으며, 렛트 모델 및 사람의 당뇨 초기단계에서부터 요로젖산 분비 증가가 나타났다.김원호 박사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당뇨병성신장질환 환자에서 신장섬유화에 따른 신기능 저하의 원인으로, 젖산산증의 역할을 처음으로 규명했다"며 "더 나아가 만성신장질환 발생 이전 단계인 당뇨병 단계에서 젖산산증을 소변에서 조기에 진단해 이를 중재·치료해 신장섬유화를 통한 신기능 저하를 사전에 예방하고 개선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확인해 제시했다"고 밝혔다.국립보건연구원 권준욱 원장은 "대표적인 당뇨합병증 중 하나인 만성신장질환 및 말기신부전증은 한번 발생하면, 평생 투석(혈액, 복막)이나 신장이식에 의존해야 하는 건강과 삶의 질이 가장 낮은 질환 중 하나"라며 "이들 질환 발생을 예방하고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주요 원인 질환인 당뇨병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2022-09-01 11:55:12학술

윤정부 100일 지났는데 장관 공석…김강립·권준욱 물망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윤석열 정부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관료 출신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과학방역'을 내세우며 의사, 약사 출신 등 의료전문가 후보자를 지명해왔지만 도덕성에 검증에 거듭 실패하자 인사검증과 업무능력이 검증된 복지부 인사 또는 복지부 산하기관장 출신을 들여다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국회 및 의료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 김강립 전 처장(65년생·보건복지부 전 차관)과 국립보건연구원 권준욱 원장(65년생)이 복지부 장관 후보 물망에 올랐다. 윤 정부 출범 100일이 지나도록 복지부 장관이 공석인 가운데 김강립 전 처장, 권준욱 원장이 장관 후보군 물망에 올랐다. 최근까지도 의과대학 교수 즉, 의사출신 장관 후보자가 유력했지만 인사검증 단계에서 흐지부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앞서 의사출신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이후 의료계 유명인사들이 줄줄이 고사하면서 장관 인사는 계속 늦어졌다. 그 결과 윤석열 정부가 출범 100일을 넘겼지만 보건복지부 장관 공석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7일 출범 100일 기념 기자회견 이후 내각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돌면서 복지부 장관 후보 지명을 예고하고 있다.이번에 물망에 오른 김강립 전 처장은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제33회 행정고시로 보건복지부에서 관료사회로 진입했다.그는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부터 기획조정실장, 차관에 이어 식약처장을 역임하는 등 복지는 물론 보건의료분야 정책을 아우르는 정통 관료로 의료계에서도 업무역량을 물론 소통능력까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김 전 처장은 앞서 장관 후보자로 의사출신 후보자와 함께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된 인물. 다만 문재인 정권 당시 복지부 차관을 지냈다는 점이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준욱 원장은 의사 출신 복지부 출신 공무원으로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국립보건원 전염병정보관리과장에 이어 질병관리본부 시절 전염병관리과장, 센터장을 두루 역임했다.그는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 보건의료정책실 공공보건정책관, 건강정책국장 등을 맡아 보건의료 정책 분야에서도 두루 역할을 해왔으며 지난 2020년 2월부터 최근까지 국립보건연구원장을 맡고 있다.권 원장은 의사출신임과 동시에 관료 출신이라는 점에서 다른 의사출신 후보자와 비교할 때 인사검증 과정에서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의료계 관계자는 "윤 정부는 '과학방역'에만 치중해 장관 후보자를 의료전문가 중에서 찾다보니 더 어려운 것 같다"며 "임명과 동시에 코로나19 대응부터 연금개혁, 국정감사까지 추진해야하는 상황인 만큼 당장 투입이 가능한 관료출신 적절하다"고 말했다. 
2022-08-18 11:55:28정책

7월부터 전국 코로나 항체양성률 조사…한국역학회가 주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한국역학회가 7월부터 전국 단위 코로나19 항체향성률 조사를 실시한다. 한국역학회(회장 이순영)가 7월부터 전국 단위 대규모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를 실시한다.이는 윤석열 정부가 후보시절부터 제시했던 것으로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세우는데 필수적인 요소로 꼽혀왔다.질병관리청(청장 백경란)과 국립보건연구원(원장 권준욱)은 항체양성률 조사 주관연구기관으로 역학회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질병관리청-한국역학회-지역사회'과 전국 17개 시·도청 및 시·군·구 보건소 258개, 34개 지역 책임대학 등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국 17개 시·도 주민 1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조사 대상자는 인구통계학적 대표성을 위해 표본추출에 의해 무작위로 선정된다.질병청은 이번 조사에서는 코로나19의 자연감염으로 생성된 항체를 검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설문조사를 통해 기확진력, 예방접종력, 기저질환력 조사도 진행한다.선정된 대상자에게는 조사 안내문, 설명서 등을 우편을 통해 발송할 계획으로 동의 절차를 거쳐 검체 수집 및 분석을 진행한다.이어 국립보건연구원은 이번 조사를 통해 정확한 감염자 규모 및 미확진 감염자 규모를 파악하고 지역, 연령, 성별에 따른 위험요소를 분석한다.분석한 자료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대책 수립, 미래 병원 수요예측(중환자 병상수요 등), 감염취약집단에 대한 효율적 관리 방안 수립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국립보건연구원 권준욱 원장은 "새로운 변이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조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정확한 감염 규모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변이에 대한 방역 대책 수립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역학회 이순영 회장은 "국가 최초의 대규모 항체조사 사업을 수행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역사회건강조사 등 유사 사업에 대한 경험을 토대로 지역 책임대학 및 보건소 등 다학제 연구진과 함께 신속하게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12 11:04:25정책
초점

의사 출신 공무원, 복지부→질병청 무게 중심 이동하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코로나19 여파일까. 보건복지부 의사출신 공무원 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와 함께 복지부에서 질병관리청으로의 이동까지 겹치면서 의사출신 공무원의 무게중심에 변화가 예상된다.■22년도 의사출신 공무원 배출 0명메디칼타임즈가 22년도 보건복지부 보건직 공무원 현황을 확인한 결과 의사출신 공무원이 올해 단 한명도 배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2020년도만 해도 의사출신 공무원 4명을 배출, 현재까지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은 2019년도 입사 지원서를 제출했다.2021년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2명의 보건직 공무원을 배출했지만 1명은 사직, 1명은 휴직상태다. 그리고 2022년, 올해는 의사출신 공무원 수급이 뚝 끊겼다. 팬데믹을 겪으면서 지원자가 사라진 셈이다.복지부 한 보건직 공무원은 "코로나19 영향이 있을 수 밖에 없다. 복지부 업무 이외에도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파견 등 업무 과부하가 불 보듯 뻔한 상황에서 선뜻 지원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복지부 의사출신 보건직 공무원 수급이 22년도 끊기면서 전문인력 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22년 7월 현재 보건직 공무원은 총 13명. 특히 박향 공공보건정책관(조선의대)과 손영래 대변인(서울의대 가정의학과)와 더불어 복지부 내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 줄 과장급은 정신건강정책과 김한숙 과장(경희의대 내과), 보험급여과 정성훈 과장(전남의대) 등 2명이 전부다.최근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복지부 보건직 공무원 중 허리역할을 해왔던 이중규 과장(고대의대 예방의학과)은 대통령실로, 공인식 과장(경희의대 가정의학과)은 스위스 제네바 WHO로 파견 근무로 떠나면서 복지부 내 보건직 공무원의 입지가 좁아졌다.이외에도 임영실 사무관(건양의대, 가정의학과)은 세종시보건소장으로, 문상준 사무관(서울의대 예방의학과)은 WPRO마닐라, 이동우 사무관(연세의대, 신경과)은 OECD 파리로 각각 파견 근무 중으로 공백 상태다.현재 사무관급에 지난 16년도 입사한 강민구 사무관(서울의대 내과)과 18년도 이후 입사한 김보람(연세의대 가정의학과), 이정우(이화의대 내과), 박동희(조선의대 내과·부산대의학전문대학원), 조영대(연세의대 가정의학과·예방의학과), 김지현, 박대도, 부윤정(고대의대 외과), 이민정(건국의대 소아청소년과) 사무관이 자리를 채우고 있다.■ 의사출신 공무원, 복지부→질병청으로 연쇄 이동 또한 주목해야할 부분은 그나마 있던 복지부 의사출신 공무원의 이동이다.질병청 정통령 위기대응총괄과장(서울의대 가정의학과)은 복지부 요직을 두루 거친 과장급 인사로 앞서 스위스 제네바 WHO(세계보건기구)로 파견 이후 2021년, 복지부로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질병청을 택했다.질병청 권근용 접종관리팀장(계명의대 예방의학과)도 마찬가지다. 그는 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 보건사무관에서 돌연 세종시보건소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복지부로 복귀할 것이라는 주변의 예상을 깨고 질병청으로 이동했다.질병청 주수영 항생제내성관리과장(순천향의대 예방의학과) 또한 이들과 비슷한 시기에 복지부에서 질병청으로 자리를 옮겼다.이들의 공통점은 코로나19 시기에 복지부에서 질병청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이동과 동시에 질병청 내 요직을 맡아 의사로서의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이다.질병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 권준욱 원장(연세의대 예방의학과)도 빼놓을 수 없다. 복지부 국장급 인사로 승승장구해왔던 권 원장은 국립보건연구원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중책을 맡았다.복지부 입장에선 의사출신으로 전문성을 갖춘 보건직 공무원을 잃었지만 질병청 입장에선 의료현장과 행정을 두루 경험한 전문가를 얻은 셈이다.복지부 의사출신 공무원이 질병청으로 이동하면서 무게중심에 변화가 예상된다.복지부에서 질병청으로의 연쇄적인 이탈 때문일까. 현재 복지부 내 의사출신 공무원은 13명인 반면 질병청은 2022년 7월 현재 기준 총 15명으로 복지부 대비 2명이 더 많아졌다.  의사출신 보건직 공무원의 무게중심이 복지부에서 질병청으로 넘어가는 모양새다.질병청이 독립적인 조직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보건직 공무원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진 때문이라는 게 보건직 공무원들의 공통된 생각이다.게다가 승진 기회도 복지부보다는 질병청이 유리하다는 게 보건직 공무원들의 전언이다.복지부의 경우 차관, 국·실장 인사에서 행정고시 출신의 비중이 높은 반면 질병청은 질병관리본부 시절부터 의사출신이 청장을 역임해왔다. 이외에도 중요한 의사결정이 필요한 요직에는 의사 출신이 자리를 잡고 있다는 게 그들의 설명이다.특히 최근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질병청이 독립적인 조직으로서 인정을 받으면서 복지부보다는 질병청에서 의사로서의 '비전'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보건직 한 공무원은 "현재 복지부 보건직 공무원 중에서도 질병청으로 이동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면서 이후로도 이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귀띔했다.  
2022-07-05 11:55:34정책

코로나 먹는 치료제, 오미크론 세부계통 바이러스도 억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국립보건연구원은 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 대상으로 오미크론 세부계통 바이러스 항바이러스 효능을 분석했다코로나19 먹는 치료제가 오미크론 세부계통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 국립보건연구원(원장 권준욱)은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의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 바이러스(BA.1, BA.1.1, BA.2)에 대한 효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를 대상으로 국내 유행 코로나19 오미크론 세부계통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세포 수준에서 바이러스 증식이 억제(50% 정도)되는 약물 농도 측정을 통해 평가했다.그 결과 팍스로비드(성분명 니르마트렐비르)와 라게브리오(성분명 몰루피라비르)는 국내 유행 오미크론 세부계통 바이러스에 대해 기존 델타 변이 바이러스와 비교할 때 효능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또 기존 국내에서 주사제로 사용 중인 베클루리주(성분명 렘데시비르)도 오미크론 세부 계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항바이러스 효능이 유지되는 것으로 분석됐다.국립보건연구원 권준욱 원장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발생시 국내에서 사용 중인 치료제의 효능을 지속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라며 "국립감염병연구소 신종바이러스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운영 중인 항바이러스 거점실험실과의 협력을 통해 치료제 탐색 기술 고도화 등 치료제 개발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5-06 12:42:35정책

국립보건연구원, 셀리드 코로나 백신 임상2b상 추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가능할 것인가.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원장 권준욱) 국립감염병 연구소(소장 장희창)는 코로나19 백신 국산화를 위해 지난 21일 셀리드사(社)의 임상2b상 시험 효능평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셀리드사가 개발한 백신에 대한 임상을 질병청에서 적극 지원하기 위함이다.질병청 측은 셀리드社에서 개발 중인 아데노 바이러스벡터 기반 코로나19 예방 백신으로 이번 효능평가지원 협약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국산화 가능성을 앞당길 것으로 내다봤다.국립보건연구원은 그동안 국립감염병연구소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국내 코로나19 백신 개발사에게 임상시험 효능평가를 위한 인프라(생물안전3등급시설, 국가표준물질, 표준시험법, 분석장비, 전문인력, 기술)와 임상검체 효능 분석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현재까지 지원했던 국내 임상시험은 합성 항원 백신 임상3상, DNA백신 임상1/2상이며, 올해부터는 셀리드社의 바이러스 벡터 백신 외 국내 개발 mRNA 백신들에 대한 임상시험까지 확대해 지원할 계획이다.셀리드社 강창율 대표이사는 "임상시험 검체에 대한 풍부한 분석 경험과 전문인력, 전용 분석 장비 등의 핵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국립감염병연구소가 지원해 공신력 있는 임상 결과를 도출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이번 업무협약에 힘입어 안전성과 효과성이 탁월한 코로나19 백신을 순수 국산 기술로 반드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이에 국립감염병연구소 장희창 소장은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 개소 이후 코로나19 백신 국산화를 위해 민·관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총력을 다해 지원해 왔기에 국내 백신 개발 성공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낀다"며 "향후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가 국가 감염병연구 지휘 본부로써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국립보건연구원 권준욱 원장은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치료제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국제적 경쟁력을 가진 우수한 치료제 및 백신이 개발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고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2-03-22 09:51:56정책

아이크로진, 당뇨병 고위험군 유전체 분석법 기술이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당뇨병 고위험군을 선별하는 유전체 분석방법을 개발한 ㈜아이크로진에 기술이전에 성공했다.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 국립보건연구원(원장 권준욱)은 당뇨병 발병위험이 큰 유전적 고위험군을 선별하는 유전체 분석방법을 ㈜아이크로진에 기술이전 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인칩 제품 사진: 한번에 96개 샘플 분석 가능하다 국립보건연구원 미래의료연구부는 약 13만 명의 한국인 유전체분석 연구를 통해 태어나면서부터 유전적으로 당뇨병 발병위험이 일반인보다 5배 이상 높은 고위험군을 선별하는 방법을 2020년에 자체 개발하고 특허 출원했다. 이번 기술은 '한국인유전체분석사업'과 '포스트게놈다부처유전체사업' 등 국가연구개발사업 성과물로써 ㈜아이크로진과 선급기술료 2000만원과 경상실 시료 매출액 3% 등의 조건으로 통상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민간에 이전한 기술은 수백 개의 유전자를 이용하여 정확도를 높였으며 이를 통해 당뇨병 발병위험이 일반인보다 약 5배 높은 고위험군을 선별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 현재 당뇨병 진단에 주로 사용되는 혈당, 당화혈색소 등 임상 마커는 혈당이 증가하기 전인 40대 이전에 고위험군 선별과 예방에 적용하기 어려운 한계점이 있었다. ㈜아이크로진 신영아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의 유전자 예측 서비스에서는 제시하지 못했던 높은 예측 정확도 및 재현률이 확보된 차별화된 당뇨병 예측 서비스를 통하여 개인의 질병 예방에 중요한 데이터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국립보건연구원 권준욱 원장은 "앞으로도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 정밀 의료 연구 확대와 더불어 개발된 기술의 민간활용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12-08 14:01:58정책

질병청, 한국인 치매 위험인자 'ApoE' 작용기전 규명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질병관리청 연구진이 한국인 치매 위험인자의 작용기전을 규명해 주목된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원장 권준욱)은 29일 치매환자 뇌조직 분석을 통해 치매 위험인자로 알려진 'ApoE4'가 알츠하이머 치매를 악화시키는 새로운 병리기전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ApoE4 작용 기전 모식도.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Scientific Reports' 최신호(제1저자 손희영 선임연구원, 교신저자 조철만 보건연구관)에 게재돼 학술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ApoE는 체내 지질 및 콜레스테롤 운반체로 E2, E3, E4 세 가지 유형이 있으며, 그 중 ApoE4 유전형을 가진 사람의 경우 치매 발병 위험이 3~15배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됐으나 병리기전을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다. 연구팀은 ApoE4가 자가포식작용에 관여하는 FoxO3a를 억제하여 치매 환자 뇌에서 발견되는 인산화 된 타우단백질의 축적을 유발한다는 것을 처음으로 규명했다. ApoE4 유전형을 가진 치매 환자의 뇌에서는 FoxO3a가 크게 감소하고, 기능에 문제가 있는 단백질이나 미토콘드리아의 제거에 관여하는 자가포식작용(autophagy) 관련 단백질들이 현저하게 감소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비정상 타우단백질은 대개 자가포식작용으로 제거되는데, ApoE4 유전형을 가진 신경세포에서는 자가포식작용 기능이 크게 저하되어 인산화 된 타우단백질이 축적되는 것으로 해석했다. 한국인 치매환자 연도별 증가 추이. 또한 기능상 문제가 있는 미토콘드리아 제거도 저해되어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뇌신경세포에서 손상된 미토콘드리아가 증가하는 병리를 잘 설명하는 연구 결과라고 설명했다. 국립보건연구원 치매 뇌은행사업을 통하여 수집한 국내 치매 환자 뇌조직을 분석하여 나온 결과로 서울대병원 치매 뇌은행(은행장 박성혜 교수)과 공동연구로 수행됐다. 뇌질환연구과 고영호 과장은 "연구 결과는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 및 치료법 개발에 중요한 과학적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1-09-29 10:33:28병·의원

국가 치매 코호트 구축…삼성서울·부산대병원 등 주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질병관리청과 국립보건연구원이 치매 극복을 위한 코호트 연구 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뇌질환 연구기반 조성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임상양상을 가지는 치매환자‧고위험군의 인체자원 및 임상정보를 수집할 계획이다. 노인성 치매환자코호트는 삼성서울병원(연구 책임자: 신경과 서상원 교수)이 주관 연구기관을 맡아 진행한다. 본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입니다. 치매환자코호트는 알츠하이머 치매, 혈관성 치매, 루이체 치매 등 다양한 임상 양상을 보이는 65세 이상 치매환자군을 대상으로, 3년간 850명을 모집해 매년 추적관찰을 통해 질병청 및 예후인자 발굴 및 모델 개발연구를 수행한다. 조발성 치매환자코호트는 부산대병원(연구책임자: 신경과 김은주 교수)이 주관연구기관으로 65세 이전에 발병하는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전두측두엽치매, 조발성 알츠하이머치매 환자를 중심으로 약 400명을 3년간 모집한다. 이번 연구를 통해 환자를 포함한 가족의 특성을 파악해 조발성 치매 원인 유전자를 찾아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사회 노인치매코호트 연구의 주관연구기관은 조선대학교로 이건호 교수가 연구책임자를 맡아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연구는 광주시 노인건강타운 치매예방관리센터를 방문하는 5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검진을 통해 치매고위험군을 선별해 2년간 약 1,70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치매 정밀검진을 통해 고도화된 자원을 수집한 후, 고위험군 치매 이환 위험도 분석 및 예측 연구를 수행한다. 이처럼 통합·정제된 데이터는 표준화 작업을 거쳐 향후 국내외 코호트 등과 연계·활용될 예정으로 해당 연구는 삼성서울병원 신수용 교수가 연구책임을 맡았다. 코호트에서 수집되는 뇌 영상정보, 유전체 정보를 비롯한 모든 임상정보는 임상정보 전문연구팀에서 운영하는 '뇌질환 임상연구 DB'를 통해 통합·관리된다. 이후 코호트를 통해 수집된 임상정보 및 인체자원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에 기탁되어 향후 일반 연구자에게 공개한다. 국립보건연구원 만성질환융복합연구부 김성수 부장은 "국가적 치매연구 기반을 구축해 연구자에게 고품질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치매 연구를 활성화하고 치매 극복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국립보건연구원 권준욱 원장은 "치매 연구 기반 확충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노인성질환 및 노화연구를 강화하고, 향후 국립노화연구소로 확대·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1-09-17 12:12:27정책

파킨슨병 국가주도 코호트 구축…12개 대학병원 참여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정부가 파킨슨병에 대해 국내 처음으로 국가주도 장기 코호트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 국립보건연구원(원장 권준욱)은 파킨슨병 극복을 목적으로 하는 임상연구 수행을 위해 파킨슨병 코호트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뇌질환 연구기반 조성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향후 10년 이상 장기간의 사업 추진을 목표로 진행된다. 본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입니다. 뇌질환 연구기간 조정 연구란, 치매, 뇌졸중, 파킨슨병 등 뇌질환 코호트 중심으로 임상역학정보, 뇌영상정보 (MRI(자기공명영상법), PET(양전자 단층촬영), 유전체정보, 인체자원, 사후뇌조직(치매뇌은행) 등 정밀의료 연구자원을 확보해 뇌질환의 정확한 진단법, 예방‧관리지침 개발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보건의료연구 및 바이오헬스산업에서 수집된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기반을 마련하는 사업. 국립보건연구원은 파킨슨병 코호트 사업의 첫 단계(3년간, ’21-’23년)로 총 12개 기관의 전국적 임상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주관 연구기관에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연구책임자: 신경과 김중석 교수) 이외 용인세브란스병원, 고대구로병원, 경북대칠곡병원, 경희대병원, 부산백병원, 상계백병원, 평촌성심병원, 삼성서울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고대안산병원 등이 참여중이다. 해당 사업은 자발적으로 참여에 동의한 파킨슨병 환자 약 800명을 모집해 참여자들의 임상역학정보와 뇌영상정보(MRI, PET), 인체자원(혈청, 혈장, DNA) 등 임상연구 기반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어 기반조사 이후에는 참여자들의 파킨슨병 진행 양상 및 예후 등 변화를 장기적으로 추적‧관찰하고, 수집된 임상정보 및 인체자원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에 기탁되어 향후 일반 연구자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인구고령화 심화에 따른 파킨슨병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개인 및 국가적 질병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국가차원의 코호트 구축 등 파킨슨병의 진단기술 개선, 원인규명 및 예방‧치료기술 개발 등을 위한 파킨슨병 임상연구 기반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립보건연구원에서는 코호트 구축사업을 시작으로 파킨슨병 선별 도구 및 예방‧중재 프로그램 개발 등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임상연구를 파킨슨병 극복을 위한 후속 사업으로 추진한다. 이후 구축된 코호트를 활용해 이를 검증함으로써 파킨슨병의 국내 임상 진료지침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국립보건연구원 만성질환융복합연구부 뇌질환연구과 고영호 과장은 "파킨슨병 환자의 고도화된 임상정보 및 연구자원 확보를 통해 파킨슨병 극복을 위한 체계적 국가 연구기반이 마련되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어 "향후 공공기관, 의료기관 및 연구기관 간 임상연구 네트워크를 확장을 통해 수집된 임상데이터 활용 및 성과 창출이 가속화해 파킨슨병 극복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1-08-04 10:34:05정책

중대본, 20대 화이자 접종 남성 심근염 사망 인과성 인정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정부가 화이자 백신을 맞고 사망한 20대 남성에 대해 인과성을 인정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화이자 백신을 1차 접종한 뒤 6일 만에 심근염으로 사망한 20대 남성 A씨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열린 23차 피해조사 회의에는 사망 및 중증례 106건, 아나필락시스 의심례 11건을 논의했다. 그 결과, 신규 3건이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받았다(사망 1건·중증 2건). 나머지 103건은 인과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번에 인과성을 인정받은 사례는 무기저질환에 대한 심근염 발생건으로, 당사자는 지난 6월 7일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 13일 오전 1시쯤 가슴 통증을 호소했고, 8시쯤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의료기관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부검 결과 심근염으로 나왔다.
2021-07-26 15:40:57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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